
한국형 판타지 영화 전우치 리뷰입니다
(어찌보면 한국형 히어로물)
영화내내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있고
16세기 조선의 실존인물이라고 알려진전우치를 맛깔나게 연기한 강동원까지
(개인적으로 강동원 인생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과히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영화라고해도부족함이 없는 영화 전우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타짜,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 작품입니다2009년 12월 23일 개봉러닝타임 136분평점 8.22
볼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전우치의 등장인물들을 연기한 주요 배우로는
강동원 (전우치)
김윤석 (화담)
임수정 (서인경)
유해진 (초랭이)
송영창 (스님)주진모 (무당)김상호 (신부)
선우선 (여의사/요괴)
공정환 (도우미/요괴)
권태원 (왕)
백윤식 (전우치 스승)
염정아 (여배우)
김효진 (빨간머리)
등이 출연합니다
처음 개봉당시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우치 라인업이 장난 아닙니다


강동원
염소자리, 원숭이띠
출생 1981. 1. 18. 부산광역시
(나이 43세, 만42세)
신체 키 186cm 몸무게66kg
가족 1남 1녀 중 둘째
데뷔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김윤석
출생 1968. 1. 21. 부산광역시
(나이 56세, 만55세)
신체 키178cm 몸무게 68kg
데뷔
198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수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유해진
출생 1970. 1. 4.
(나이 54세, 만53세)
신체 키 174cm 몸무게 65kg
데뷔
1997년 영화 '블랙잭'
수상
2015년 제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최우수 남우조연상


임수정
출생 1979. 7. 11.
(나이 45세, 만43세)
데뷔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
수상
2012년 제13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2년 제5회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본상
경력
2015.07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2014.08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본격적인 영화 전우치 리뷰입니다
도사는 무엇이냐
도사는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하늘에 비를 내리고
땅을 접어 달리고
날카로운 검을 바람처럼 휘둘러 천하를 가르고
그 검을 꽃처럼 다룰 줄 아는
영화 전우치에서 전우치 역을 맡은 강동원이
처음 등장때 하는 말이죠?
너무 유명한 대사입니다
도사는 무엇이냐!
영화 전우치 오프닝에서 전우치가 등장하고 나오는 OST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도 오프닝으로 사용된 음악이죠?
얼쑤~! 띵가띵가 얼쑤~!

저는 영화 전우치의 오프닝 연출이
한국영화사에 길이남을 최고의 오프닝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우치 등장씬과 맞물리는데
영화 관상을 보시는분들은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의 등장씬을 최고라고 꼽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영화 전우치에서 강동원의 첫 등장씬 또한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꼽고싶습니다
연출력이 굉장히 뛰어난 영화 전우치




영화 전우치 줄거리 (결말 스포 포함)
고 대
고대 이전의 먼 옛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12지 요괴들이 날뛰면서 삼계가 위험에 처하자 신선들은 요괴들을 잡아 동굴에 봉인하고 강한 법력을 가진 대신선 표훈대덕에게 부탁해 요괴들의 야성을 잠재워 달라고 부탁한다.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인 표훈대덕은 동굴에 갇혀있던 12요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3천일을 신성한 피리 만파식적을 사용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하필 휘하의 말단 신선 3인조가 어지간히도 띨띨한 편이 아니라서 그만 마지막 하루를 못 채우고 동굴 문을 열어 요괴들은 더욱 포악하게 날뛰게 되어버렸고 만파식적에 마성까지 끼며 표훈대덕은 피리와 함께 행방불명되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조선시대,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는 도술로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해 왕을 속이는 소동을 일으켜 주목을 받게 되고 이어 청동검을 얻기 위해 한 과부를 보쌈하던 중 요괴들과 싸우다가 피리를 발견하고는 낚아채면서 도망쳤다.
이를 안 좌도방의 당주 화담은 3신선과 함께 우도방 사당을 뒤지다가 전우치의 절친이자 조수인 초랭이를 추궁한 끝에 전우치가 있는 곳을 찾아낸 후 천관대사와의 내력대결 끝에 피리 반쪽을 갖게 되고, 전우치는 스승으로부터 깨어난 여인이 화를 불러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치료해주던 화담은 미친 무당 할멈(이용녀 분)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되었고, 천관대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에 스스로 낸 상처를 치료하던 중 요괴를 봉인한 항아리가 흔들리는 걸 보고는 붉은색이었던 피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본모습인 요괴로 각성했다. 각성해버린 화담은 자신의 제자 삼인방에게 요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되고, 3명을 전부 끔직하게 살인한다. 그리고 천관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탄 후 기습을 가해 죽인 다음 이를 전부 전우치에게 덮어씌운다.
한편 전우치는 스승의 벌을 무시한채 피리 반쪽을 갖고 빠져나가 초랭이가 바래다주는 여자를 집으로 데려다주고는 돌아오지만 화담의 계략에 의해 족자에 봉인되는 벌을 받게 된다. 물론 전우치도 마냥 당하지만은 않고 직전에 스승이 남긴 유언 거문고갑을 쏴라라는 말을 기억해둔데다 화담이 챙겼던 피리 반쪽을 다시 낚아 채고는 봉인되었다. 그리고 화담도 미친 할멈의 말의 오랫동안 기다린다의 의미를 깨달았다.

현 대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09년의 서울. 3신선은 제각기 승려, 신부, 무당으로 살고 있는데 요괴가 봉인된 항아리가 깨져 봉인되어 있던 쥐 요괴와 토끼 요괴가 깽판을 치자, 500년 전 잠적한 화담을 대신해 족자에 봉인된 전우치와 초랭이를 풀어주며 완전한 해방을 조건으로 요괴를 잡게한다. 물론 전우치는 요괴 사냥은 뒷전으로 하고 현대 문물을 더 즐기면서 500년 전 과거에 맺어지지 못한 여인의 환생이자, 현재는 여배우의 코디로 일하던 서인경과 연을 맺기도 한다. 어쨌든 요괴 사냥은 해야 하니 박물관에 전시되려던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하여 사냥에 나서나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우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신선들 앞에 다시 화담이 나타나는데..
화담은 사실 영화 인트로에 모습을 드러낸 십이지 요괴 중 한 명인 양 요괴였다. 그 외 등장하는 요괴는 남자 간호조무사로 둔갑한 쥐 요괴와 여자 의사로 둔갑한 토끼 요괴가 있다. 그러나 나머지 아홉 요괴(용, 범, 소, 뱀, 말, 원숭이, 닭, 개, 돼지)는 비중 때문인지 초반부에 설명으로만 아주 잠깐 나왔다.
그렇게 화담은 신선 3인방을 팽해버리고서는 전우치의 조수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 유혹해서 꼬드기고, 전우치의 연인 서인경도 주술로 홀려 이용하여 만파식적을 전부 입수하고 전우치와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전우치도 천부인을 전부 손에 넣은 만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았는데, 이에 화담은 궁지에 몰리자 만파시적을 사용해서 전우치를 압도한다.
이때 서인경이 돌연 복사꽃이 핀 복숭아 나무로 화담의 옆구리를 찌른다. 이를 본 전우치와 신선들, 화담은 경악하는데 그녀가 바로 수 천년전 행방불명된 대신선 '표훈대덕'의 환생이었기 때문. 중상을 입은 화담은 요괴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상황에도 떨어진 피리를 주우려 하지만 초랭이가 선수를 쳐서 전우치를 향해 만파식적을 던져주고, 우치는 그대로 청동검으로 만파식적을 파괴한다. 무당의 말이 전부 실행되었음을 깨달은 화담은 당황하여 도망치려다 환각술로 전우치를 과거로 보내고, 천관대사를 죽인 독을 탄 술잔으로 전우치도 죽이려 한다. 그러나 기시감과 더불어, 뭔가 심각하게 이상함을 느낀 전우치가 천관대사의 유언인 '거문고갑을 쏴라'는 말을 떠올리고 거문고갑을 쏘자 환각술이 깨지면서 화담은 치명상을 입고 완전히 궁지에 몰린다. 결국 화담은 신선들에게 족쇄가 채워지고 스스로 족자에 들어가 봉인된다.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전우치는 절친이자 조수인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데 이때 밝혀지는 어이없는 진실로 수컷이라고 생각했던 초랭이는 사실 암컷이었다. 더 가관인 것은 영화 내의 여자 내레이터가 스스로를 초랭이라고 칭함으로서 이 영화전우치의 내용은 그녀의 회상이었던 셈이다.
이후 전우치와 초랭이, 신선들은 배우가 된 서인경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붙어있게 되고, 이를 따지러 경찰들을 대동하고 온 여배우(염정아)의 눈을 피해 사진 속 바다로 들어가 휴가를 즐기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전우치는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어색하지 않았고
가족 오락영화에 어울리게 욕설, 선정적인장면, 음담패설등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건전한 영화인데 욕을 안하면 영화를 못찍는 병에 걸린
우리나라 영화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전우치는 코믹+액션+판타지의 영화입니다
어설픈 코믹과 어설픈 액션 판타지는
관객들에게 쓴소리 밖에 못듣겠지만
영화를 본 사람은 누구라도
전우치가 유치하다거나 어설프다고 평하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웃긴영화이면서
홍콩무협영화의 액션이나
어벤져스의 판타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잘만든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살펴보면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타짜3, 외계+인 까지
정말 승승장구한 영화감독이란걸 알수있는데
최동훈 감독님이 영화를 정말 맛깔나게 잘 만드는거같아요


딥하지 않은 라이트한 영화로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한국형 판타지 영화 전우치 아직 안보셨나요!?
영화 전우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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